[중소·중견기업/㈜테크엔]“LED 가로등, 국내 최고 기술 인증 ‘NEP’ 취득했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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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각종 LED 특허와 기술로 성장해온 테크엔의 명성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금처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 3년 뒤 상장이라는 목표를 이루겠습니다.”

이영섭 대표
이영섭 대표
LED업계 선두주자로 불리는 ㈜테크엔 이영섭 대표는 인터뷰 내내 기술력을 강조했다. 그의 자부심에는 이유가 있다. 글로벌 기준과 비교해도 앞서는 기술이 이미 업계서는 정평이 나 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게 각종 정부인증이다. 테크엔은 최근 국내 기술 인증 중 최고에 해당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LED 가로등과 관련하여 취득하였다. 뿐만 아니라 LED 제품 25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적용 제품 확인서를 취득함과 동시에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녹색 기술제품 확인서 또한 받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테크엔은 NEP 인증에 따라 공공기관 신기술인증제품 20% 이상 의무구매제도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020년 상장을 앞두고 성장 발판까지 마련한 셈이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으로 글로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 크다. 앞서 해외서도 테크엔의 명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있었다. 이미 2014년 소치 겨울 올림픽 경기장 주변 가로등에 쓰이는 LED 제품을 납품한 실적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테크엔은 최근 국내 최고기술을 반영하는 동시에 최대규모를 갖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올 3월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단에 제조시설 및 부대시설 1만3884m²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비했다. 이를 통해 명실상부 국내 가로등과 조명등, 자동차용 전조등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야간산업을 이끄는 회사로 거듭났다.

회사의 성장에는 이 대표의 열정이 바탕이 됐다. ‘장영실상’을 받기도 한 그는 신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엔지니어 출신이다. 실험실도 마련되지 않았던 창업 초창기 집에서 직접 조명을 안고 자며 온도에 따른 조도의 변화를 실험했을 정도다. 조명이 체온보다 뜨거워질 경우, 빛의 세기가 약해지고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보고 조명의 핵심은 열을 빨리 빼내는 방열에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도 경험에서 비롯한 노하우였다. 방열기술에 몰두한 결과, 2009년 3000만 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3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설립 8주년을 맞이한 테크엔은 2016년 144억 원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 대표는 “빛을 조절하는 기능이 각종 센서로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수록 조명산업의 성장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며 “대구공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도약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테크엔#led#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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