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여름 휴가철엔 역시 SUV…중·대형 수요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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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와 함께하는 중고차 인사이드

아우디 뉴 A6 (왼쪽) 현대 싼타페 DM (오른쪽)
아우디 뉴 A6 (왼쪽) 현대 싼타페 DM (오른쪽)
중고차 시장에서 6월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찾는 문의가 많은 시기로 꼽힌다. 여름휴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이 공간 활용성이 높은 차량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이다. 각종 기념일과 가족 행사로 지출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구입 여력이 떨어지는 5월과 달리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중·대형 SUV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정도다.

SK엔카가 1∼19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 중고차는 4위권까지 순위 변화가 없었다. 지난달 6위였던 기아자동차 K5가 5위로 올라선 가운데 8위였던 기아차 레이가 6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K3도 현대자동차 그랜저TG를 밀어내고 새로 10위로 진입했다. 중·대형 SUV의 인기를 반영하듯 전반적으로 시세가 떨어진 가운데서도 2014년식 현대차 싼타페 DM은 시세가 지난달에 비해 15만 원 가량 올랐다.

수입 중고차에서는 아우디 뉴 A6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다른 차량들은 대부분 순위를 지킨 가운데 폴크스바겐 뉴 티구안은 10위권 안에 다시 진입했다. 수입차의 경우 중형과 준중형 세단이 매달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흐름에 변동이 없다. 경유차 관련 제재 등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디젤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장거리 운행을 위해 SUV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여름철 장거리 운행 전에는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 필터, 타이어 등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으로 인한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car&tech#중고차#suv#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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