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타는 판교… 대규모 개발호재로 주목

  • 입력 2017년 6월 8일 17시 44분


판교택지지구가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사업에 힘입어 재도약하고 있다.

판교창조경제밸리는 약 43만㎡의 부지에 첨단산업단지, 기업지원시설, 상업문화시설 등이 조성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시공사 등이 개발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국토부를 비롯해 미래부, 기재부 등 총 10개 기관이 이 조성사업의 지원을 위해 TF팀을 꾸려 진행된다.

이 사업은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연계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혁신 클러스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단지는 물론 기업지원시설, 상업문화시설 등이 조성되며 2019년 완공 후에는 약 750개의 기업과 4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판교택지지구는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신분당선 개통 등의 호재로 이미 주택가격이 많이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해 판교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백현동 2828만 원, 판교동 2222만 원 등 2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나 서울 강남구 논현동 2654만 원, 신사동2492만 원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판교 게이티드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운중 더 디바인’이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판교택지지구 내 서판교 지역인 운중동 995~996번지 총 대지면적 3만 5526㎡ 규모의 게이티드블록형 단독주택부지에 총 73개 필지로 구성되는 운중 더 디바인은 지난해 5월 부지 입찰 당시 3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HMG가 땅을 매입한 지 약 1년만에 일반에 공급되며 필지별 대지면적은 383~708㎡, 분양가는 20억원 대에서 최고 50억원대로 다양하게 책정된다. 사업명 운중 더 디바인은 신성한 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운중 더 디바인이 들어서는 서판교는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서울과 가까운 택지지구로서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수요층이 특히 선호하는 지역이다. 청계산, 백운산, 운중천 등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경부고속도로와 판교IC, 서울외곽순환도로, 신분당선 등 교통여건까지 우수해 강남까지 20여 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판교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대형마트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더욱이 운중 더 디바인은 판교택지지구 중에서도 풍수지리학상 금계포란형의 길지로 알려져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운중 더 디바인의 장점 중 하나는 자유로운 설계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HMG는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대신 용지 형태로 분양해 상위 0.1% 수요의 디테일하고 깐깐한 기호에 맞게 직접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용지 형태로 일반에 공급되는 단독주택은 판교택지지구 내 최초로서, 운중 더 디바인은 집의 구조부터 마감재까지 계약자가 고를 수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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