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017 동아국제금융포럼 개막… 크루거 등 경제석학, 한국경제 앞날 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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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20년을 돌아보며’… 나이스 前 亞太국장 특강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지 20년이 지난 현재 IMF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한국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들을 집중적으로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7 동아국제금융포럼’이다. 올해로 5번째로 열리는 동아국제금융포럼은 매년 세계적인 경제 석학들이 참석해 경제 현안에 대한 수준 높은 강연과 토론이 이뤄진다.

‘1997 외환위기 후 20년, 한국 경제 새 길을 찾자’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서 기조 강연은 앤 크루거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맡는다. 전 IMF 총재 대행인 크루거 교수는 ‘세계 경제 속 한국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급변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길에 관해 조언할 계획이다. 휴버트 나이스 전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997∼98년 한국의 위기: 20년을 돌아보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그는 외환위기 당시 한국의 상황과 현재의 한국을 비교해 20년간 한국 경제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한국 경제와 금융이 새 길을 찾기 위한 해법도 제시된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혁신과 포용을 통한 한국 경제의 역동성 복원’을,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경제 금융 시스템 혁신: 안 되는 게 없는 대한민국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선다. 이성용 전 베인앤컴퍼니코리아 대표는 한국 금융의 새로운 트렌드와 금융기관의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나이스 전 국장과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정인교 인하대 부총장,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이성용 전 대표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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