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시 추가 발생 비용(2년 계약 기준)이 평균 2879만 원(16.2%)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6190만 원, 제주 4575만 원, 경기 3688만 원, 인천 3436만 원, 대구 3259만 원, 광주 3143만 원 가량 전세금을 인상해줘야 한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지역은 서초구로 1억5113만 원이었다. 이어 강남구(1억2062만 원), 송파구(8731만 원), 강서구(7378만 원) 순으로 전세금 인상 부담이 컸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의 전세금인상분이 3억2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5년 4월 과천시 평균전셋값이 평균 3억3067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새 2배 오른 것이다. 뒤를 이어 성남(6793만 원), 용인(5668만 원), 하남(5517만 원), 광명(4839만 원), 김포(4646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금 인상액이 도시근로자 가구 평균 소득인 5733만 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전세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전세품귀현상마저 지속되면서 임대수요자들이 월세를 찾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 4월에 발표한 ‘2016년 일반가구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임차가구 중에서 월세 차지하는 비중이 60.5%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2년 전보다 월세비중이 5.5%p 늘어난 수치다. 또 2006년 이후 10년 동안 14.7%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월세비중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이나 민간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뉴스테이 포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공급된 공공임대아파트 ‘다산진건 자연앤e편한세상3차(A4블록)’는 1순위에서 5.1대 1의 경쟁률로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6월에 전국 각지에서 임대아파트(행복주택 제외)가 총 1만999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오는 26일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과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계획이다.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은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지어진다. 단지는 총 870가구(전용 59㎡) 규모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의 판상형구조로 설계됐다.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는 울산 북구 송정지구 C-1블록에 들어서게 된다. 이 단지는 총 304가구 전용 90㎡, 99㎡ 규모다. 단지는 송정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단지다. 특히 공공택지에 위치해 있지만 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분류돼 있어 청약자격이 까다롭지 않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6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KCC건설이 시공하는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공급한다. 2개 동, 전용면적 26~38㎡, 총 293가구로 구성됐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4-1,2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으로 7월 준공, 8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를 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아파트 17개동, 총 1770가구(전용 70~84㎡) 규모로 건립된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개통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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