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수출하는 변압기에 61%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 판정을 받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국내에서 생산하던 대형 변압기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에서 최근 분사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에서의 대형 변압기 생산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현대중공업이 수출하던 대형 변압기에 61%의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예비 판정 당시 3.09%의 20배에 이르는 관세다. 이를 피하기 위해 국내 생산 물량을 미국 공장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국에 이미 생산 공장이 있는 만큼 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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