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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램시마’ 선전에 글로벌제약사 희비… 유통 파트너인 화이자 매출 늘고 오리지널 약 파는 머크는 울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7-05-05 03:00
2017년 5월 5일 03시 00분
입력
2017-05-05 03:00
2017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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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바이오복제약(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북미권 유통 파트너사인 화이자의 올해 1분기(1∼3월) 바이오시밀러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 시간) 화이자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램시마 판매로 거둔 매출액은 7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6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램시마는 얀센이 개발한 오리지널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복제약이다.
미국 내 판매도 늘었다. 화이자가 1분기 미국에서 램시마 판매로 거둔 매출액은 1700만 달러(약 192억 원)로, 지난해 4분기(10∼12월) 400만 달러보다 4배 이상으로 늘었다.
반면 램시마의 선전으로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레미케이드의 판매는 감소했다. 레미케이드 유통을 담당하는 머크(Merck)의 1분기 레미케이드 매출액은 2억29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3억4900만 달러)보다 34% 감소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램시마
#셀트리온
#바이오복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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