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감동경영]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해외진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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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직무대행 강만석)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킬러 콘텐츠 기업 육성에 앞장선다.

공유경제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며 전세계 190여 개국에서 하루 100만 명 이상 이용하는 글로벌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도 아이디어 하나에서 시작된 신생 스타트업이었다. 지난해 약 1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 세계 3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뒤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적극 지원하는 실리콘밸리의 투자가와 이에 최적화된 금융시스템이 있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생 스타트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한국형 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스타트업이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상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 클럽과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프렌치 테크 허브(French Tech Hub)’가 대표적이다.

CKL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문화공작소 상상마루는 ‘플랜’ 김민진 변호사의 도움으로 ‘뮤지컬 배쓰맨(BATHMAN)’ 프로젝트 투자계약서 내용을 이해하고, 수정을 통해 이달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법률사무소 플랜은 계약체결 외에도 비즈니스 모델의 적법성 검토부터 법인설립, 인사·노무 등 기업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법적인 문제들과 관련해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안에 따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도 창출하고 있다. 특히 특허법인 엠에이피에스는 특허,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보호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아니라 기술 가치를 통한 투자 가능성을 판단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엔슬(ENSL) 파트너스와 엔젤 투자자들을 연계해주고 있으며, CKL기업지원센터 내 입주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도 지원한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인디공연 예매처 ‘엔터크라우드’가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및 엔젤 투자자들과의 연계를 통해 1억 원의 투자유치를 지원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엔터크라우드’는 국내 1위 인디공연 예매처로 자리매김했으며 국내 대표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서비스 제휴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 받았다.

국내 콘텐츠 기업 및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비즈 클럽 해외진출지원센터에 중국·일본·미국·영국 등 해외 현지 전문가가 상주해 상시 컨설팅를 제공하던 것에서 나아가 3월에는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프렌치 테크 서울 오피스’를 개소했다. ‘프렌치 테크 허브’는 프랑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정책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의 해외 거점 창업지원센터로 미국·일본·이스라엘·러시아 등 전 세계 주요 22개 도시에 거점을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강만석 원장 직무대행은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이 글로벌 빅 킬러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벤처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한국콘텐츠진흥원#ckl기업지원센터#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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