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매출 50조원-영업이익 9조9000억, ‘역대 2번째’…2분기? ‘더 활짝’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7일 09시 47분


코멘트

삼성전자 1분기 매출 50조원-영업이익 9조9000억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10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 실적 공시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9조9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2번째로 높은 분기별 영업이익 실적이다.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2013년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1600억 원이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6조6800억 원)와 비교했을 땐 48.2%, 전 분기(9조2200억 원)와 비교해 7.38%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50조 원으로 작년 동기(49조7800억 원)보다 0.44% 늘었고, 전 분기(53조3300억 원)보다는 6.24% 감소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보다 무려 6.5%포인트 증가한 19.8%로 나타났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고루 선전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에서는 2조 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년 동기(3조8900억 원)보다 영업이익이 줄긴 했지만, ‘갤럭시노트7 조기 단종’ 타격 직후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 전망은 더 밝다. 새롭게 공개한 ‘갤럭시 S8’이 호평을 받으면서 2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호황으로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12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