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제조기업 ㈜부원테크는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따뜻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업이 성장하는 데 있어 직원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말하는 강호철 대표는 이 시대 따뜻한 기업인으로 통한다.
그는 창업 이전부터 10여 년간 모교에 가난때문에 배움의 때를 놓치는 불행을 겪지 않게끔 해달라며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강 대표는 중소기업을 다닐 때조차 박봉을 쪼개 연 100만 원씩 기부금으로 기탁하면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왔다. 최근엔 학재단의 이사직을 수행하면서 사회활동의 폭을 넓혀 왔다. 양산시에 무료 노인 급식소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며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해오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창업자의 사회공헌 활동만큼이나 기업 복지도 인상적이다. 직원들의 자녀들에게 중고교 대학교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키움공제 혜택도 직원들에게 적극 지원하고, 제철과일을 선물로 보내는 등 수시로 직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사람을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방침 때문이다. 그는 전문가 육성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장 내에 기술자들의 나이가 점차 높아져 가는 만큼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적인 지원제도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사람의 중요성을 아는 부원테크는 2011년 창립 이래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강 대표는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직원들이 있었다”며 공을 이들에게 돌렸다. 최근 이 회사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분야를 넘어 신성장동력을 찾아나섰다. 또 한번 고속성장 신화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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