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후 美기업 경쟁력 높아져”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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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美 26개 업체 인터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표 이후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미국 기업들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수출하는 미국 기업들은 한미 FTA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고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한국을 활용하고 있었다.

KOTRA는 뉴욕 등 미국 내 8개 무역관을 통해 한국과 수출입 거래를 하는 미국 회사 26곳을 인터뷰한 결과 한미 FTA가 미국 기업에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14일 밝혔다. KOTRA는 자세한 사례를 담은 ‘미국이 바라본 한미 FTA 발효 5주년 효과 및 활용사례’ 보고서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제품을 취급하는 C사는 한미 FTA 발효 후 기존의 중국 수입부품을 한국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돼 제품 성능이 향상됐다. O사는 1997년부터 한국에 체리 오렌지 등을 수출하며 칠레 브라질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FTA를 통해 24%의 고관세가 즉시 철폐돼 수출 규모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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