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PCA와 연내합병… 변액보험 자산 업계 4위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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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이 올해 하반기(7∼12월)까지 PCA생명과 합병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두 회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변액보험 자산이 업계 4위인 총 9조6629억 원(지난해 말 현재)으로 불어난다.

미래에셋생명은 “올 하반기까지 PCA생명과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의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마치면 하반기 내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합병 후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약 33조647억 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미래에셋생명은 합병을 통해 기존의 보장성과 변액보험의 ‘투 트랙 전략’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PCA생명의 상품 라인업을 흡수하고 변액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험설계사(FC) 등의 비중이 큰 미래에셋과 달리 PCA생명은 독립보험대리점(GA)과 방카쉬랑스 채널이 강해 영업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PCA생명과의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영업과 관리를 질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미래에셋#pca#합병#변액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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