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냉난방 공조시장 공략나선 삼성-LG전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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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AHR 엑스포 참가… 천장형 실내기-컴프레서 선보여

1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혹한에 특화된 
‘DVM S 맥스 히트’를 바이어에게 설명하고 있다(위쪽 사진). 같은 전시회의 LG전자 부스에서 모델이 핵심 부품인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1월 3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혹한에 특화된 ‘DVM S 맥스 히트’를 바이어에게 설명하고 있다(위쪽 사진). 같은 전시회의 LG전자 부스에서 모델이 핵심 부품인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지역에 특화된 공조(공기의 온도 습도 등을 조절)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두 회사는 1월 30일∼2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공조 전시회인 ‘AHR 엑스포 2017’에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영하 25도에서도 난방운전이 가능한 대형 상업용 모델 ‘DVM S 맥스 히트’를 앞세웠다. 이 제품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플래시 인젝션’ 기술이 적용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무풍 에어컨의 해외시장 겨냥 모델인 벽걸이형 제품과 세계 최초의 원형 구조 천장형 실내기 ‘360 카세트’도 전시했다.

 LG전자는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효율을 14% 높이고 무게는 15% 줄인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5’를 필두로 건물 맞춤형 라인업을 전시했다. 또 국제 공조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컴프레서와 모터 등 핵심 부품 30여 종도 공개했다.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을 늘려 수익구조를 개선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14∼2016년 북미 공조 시장에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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