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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기춘-조윤선, 영장심사 결론 나올 때까지 구치소서 ‘수의’ 입고 대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20 15:36
2017년 1월 20일 15시 36분
입력
2017-01-20 15:33
2017년 1월 20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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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치소에서 수의(囚衣)를 입고 대기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영장) 심사를 마치고 대기할 때는 아마 수의로 환복하고 대기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교정당국에 따르면, 구치소에서는 흉기와 같은 위해 물품 등을 지닐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신체검사를 한 뒤 수의로 갈아입는다.
이날 김 전 실장은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약 3시간 동안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조 장관의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다. 이 사안 역시 성창호 부장판사가 맡았다.
두 사람은 영장심사 후 법원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수의를 입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법원의 결론은 이날 늦은 밤이나 다음날 새벽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뇌물 공여 및 횡령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8일 영장심사를 마친 뒤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법원의 결론을 기다렸다.
구치소에서 황갈색 수의로 갈아입은 이 부회장은 TV 1대와 매트리스 등이 있는 2평 남짓한 넓이의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구치소 밥으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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