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2017년 아파트 분양 본격 시작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19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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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국내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돌입한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 계획인 단지는 12개 단지, 1만1996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개 단지, 7770가구보다 58.9%(4446가구) 증가한 수치다.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을 포함한 6856가구보다도 5000가구가 많다.

12곳 가운데 7곳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전체 분양 가구의 84.5%(1만139가구)를 차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5곳 5222가구, 지방광역시 2곳 3480가구, 지방도시 5곳 3294가구가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다음 달은 청약 및 대출 등의 규제로 1순위 청약자 수가 줄면서 전반적인 청약률은 낮아지겠지만 분양물량에 비해 미분양 증가가 미미하다면 분양시장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며 “실수요자들은 금리 인상에 대비해 대출부담을 줄이고 거주하기 편한 입지의 단지를 선별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00㎡ 1305가구 중 4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백련산이 가까워 쾌적하다.

대림산업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74∼84㎡, 1520가구다. 영종하늘도시는 지난해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으로 서울로의 교통여건이 좋아졌으며 파라다이스시티 개발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경기 오산 부산도시개발지구 4지구에서 오산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59∼102㎡, 1090가구다. 오산 도심과 동탄2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10월 입주 예정인 1차(2040가구)와 3100여 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명지국제도시에서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80∼113㎡, 2936가구다. 오피스, 오피스텔 등과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로 부산서부지청이 인근에 들어서며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외국계 학교, 백화점부지가 인접해 있다.

GS건설은 충북 청주 비하동에서 서청주파크자이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전용 59∼110㎡, 1495가구다. 대규모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청주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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