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국내 최초 해외 건축물에 녹색건축인증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19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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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국내 최초로 해외 건축물에 녹색건축인증서를 발급했다고 19일 밝혔다.

LH에 따르면 녹색건축인증(G-SEED)은 자원 절약형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물에 인증 등급을 부여하고 우수 등급 건축물에는 각종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는 제도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됐다.

LH는 녹색건축물의 활성화를 위해 녹색건축인증 제도 시작부터 인증기관으로 참여해 지금까지 1300개 이상의 국내 건축물에 인증서를 발급해왔다.

해외 건축물 인증 시범사업은 국토부의 지난해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인증제도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추진돼왔다. 건축물 인증제도 가운데 미국의 LEED, 영국의 BREEAM 등은 세계적으로 진출해 많은 나라에서 이용되고 있지만 국내 건축물 인증제도는 최근까지 국내에서만 활용됐다.

LH 관계자는 “이번 LH의 한-베 과학기술원에 대한 G-SEED 인증수행은 국내 건축물 인증제도와 정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향후 제도 수출 및 국내기업의 녹색건축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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