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5만원-대형마트 34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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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배추-무-계란값 껑충… 조기-두부는 내려

 올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25만3000원, 대형마트는 34만 원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7일 전국 19개 지역의 45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용 성수품 30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지난해보다 4.9%, 대형마트는 0.7%가 올랐다. 육적에 들어가는 쇠고기 우둔살은 전통시장에서 지난해보다 9.4%, 대형마트에서 8.4% 올랐다. 배추, 무, 계란 값 역시 크게 올랐다. 반면 조기와 두부, 곶감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품목별로 가격이 싼 곳도 달랐다. 쇠고기와 배, 도라지, 조기를 전통시장에서 사면 대형마트보다 5만2622원 아끼고 쌀과 배추, 무, 계란, 사과는 대형마트에서 2316원 더 절약할 수 있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설#명정#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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