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6주, 프랑스는 13주 전에…항공권 저렴하게 구매하는 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8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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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떠날 때 최소 11주 전에 항공권을 예매하면 같은 노선이라도 더 싸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싼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는 출국 24주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가격 비교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는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자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내역을 분석해 이런 내용을 담은 '최적의 항공권 예약시점 보고서'라는 보고서를 18일 공개했다.

국가·도시 별 항공권 예매 적기도 달랐다.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인 일본은 출발하기 약 4달 전에 예매해야 항공권이 가장 쌌다. 오사카(大阪)는 출국 18주 전에 예매하는 항공권이 연 평균보다 7% 가량 쌌고 도쿄(東京)는 17주 전(-6%), 후쿠오카(福岡)는 15주 전(-6%)에 예매해야 가장 싼 값에 항공권을 살 수 있었다. 미국 괌의 항공권 예약 적기는 4주 전(-5%), 필리핀 세부는 7주 전(-5%), 프랑스 파리는 13주 전(-3%)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해외로 출발하는 항공권은 대체로 3월이 가장 쌌다. 3월 출발 항공권은 연 평균보다 약 7% 싸게 살 수 있었다. 반면 항공권이 가장 비싼 시기는 휴가철인 8월이며 연 평균보다 13% 정도 더 내야했다.

도착지별로 보면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 주요 도시는 11월에 떠나는 항공권이 가장 쌌다. 휴양지인 오키나와(沖繩)는 대부분의 동남아 여행지와 마찬가지로 3월 항공권이 가장 저렴했다. 필리핀 마닐라는 10월, 세부와 보라카이는 3월에 떠날 때가 유리했다.


황금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여행객은 항공권 예매를 더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석(9월 14~16일)을 기준으로 일본으로 떠날 경우 출발 21주 전에 항공권을 예매해야 가장 값이 쌌다. 중국(-21%)과 대만(-14%)은 22주 전, 태국(-19%)과 베트남(-13%)은 18주 전에 예약해야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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