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情]‘보리올’ 설 선물세트로 가족의 건강 챙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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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찰보리6차산업화추진단

김준성 영광군수가 들고 있는 것이 보리올 선물세트 1호다. 아래에 놓여 있는 것들은 세트 2호 구성 상품들이다. 영광군 제공
김준성 영광군수가 들고 있는 것이 보리올 선물세트 1호다. 아래에 놓여 있는 것들은 세트 2호 구성 상품들이다. 영광군 제공


 설(1월 28일)이 19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리산업특구로 지정받아 보리를 전략산업으로 키우고 있는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의 영광찰보리6차산업화추진단은 명절용 ‘보리올’ 선물세트 2가지를 마련했다. 영광군과 보리 가공 업체 18곳이 구성한 사업단은 ‘보리올’이라는 브랜드를 공동 사용하고 있다.

 보리는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하고 낮춰주는 베타글루칸·토코트리애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정상 혈압 및 알칼리 최적 상태를 유지시키는 칼륨이 풍부하다. 장 운동과 소화를 촉진하는 식이섬유도 쌀보다 10배나 많이 가지고 있다. 보리가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이유다. 특히 추운 겨울에 자라는 식물이라서 병해충에 강해 재배 때 농약을 전혀 치지 않는다.



 선물세트 1호는 새싹보리 과립(90g)과 보리순 차(30g), 찰보리 수제쿠키 15개(300g), 톡한잔 보리소주 500mL 1병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만9000원(택배요금 포함).

 새싹보리는 ㈜새뜸원이 어린 보리 잎을 정밀하게 분쇄해 먹기 편리하게 가공한 과립을 3g씩 담은 스틱 30포를 담았다. 새싹보리는 칼슘 함량이 우유의 4.5배, 철분이 시금치의 16배, 칼륨이 사과의 20배, 식이섬유가 고구마의 20배에 이른다.

 옥당골다원의 보리순 차는 농약과 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재배한 보리의 어린 순을 베어 녹차처럼 덖었다. 순하면서 깔끔한 맛과 풍미가 특징.

 쿠키는 순예담이 찰보리 가루로 일일이 손으로 빚은 것. △초코칩·코코아가루 △딸기과즙·크린베리 △울금 △황칠 △모싯잎 분말을 찰보리 가루 반죽에 섞어 구운 5가지를 3개씩 담았다.

 톡한잔 보리소주는 ‘201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증류식 소주 부문 우수상을 탄 명주. 알코올 농도 30%로 맛이 강하면서 깔끔해 술맛을 제대로 즐기는 ‘꾼’들이 특히 좋아한다. 구전돼 온 보리술 제조법을 대마주조가 재현했다. 

 선물세트 2호는 냉장·냉동 보리제품들을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배송한다. 

 찰보리 마들렌(25g) 15개와 찰보리빵(25g) 20개 상자, 모시찰보리찜떡(80g) 10개 상자, 찰보리 된장(500g) 1통, 찰보리 냉(冷)식혜(500mL) 2병, 플레인 요구르트 500mL 1병, 스트링 치즈 100g으로 구성했다. 4만9000원에 무료 배송해 준다. 구입 문의: 영광찰보리6차산업화추진단 061-352-7733, 인터넷 쇼핑몰 ‘보리올’(www.boriall.com).

 조개 모양의 소형 과자를 뜻하는 마들렌은 하나식품이 찰보리쌀 가루에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아몬드 분말을 혼합한 반죽으로 만들어 매우 고소하다.

 모시올영농조합법인의 모시찰보리찜떡은 찰보리쌀 가루에 모싯잎 분말과 달걀을 버무린 다음 막걸리로 반죽한 후 발효시켜 증기로 쪘다. 쫀득한 떡과 부드러운 카스텔라 빵을 합쳐 놓은 것 같은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보리향의 찰보리빵은 말랑말랑하면서 쫀득쫀득하고 구수하다. 찰보리의 가루만으로 만들며, 앙금의 팥도 국산을 직접 삶아 사용한다.

 찰보리 된장은 옥당골장류사업단이 우리나라 콩으로 메주를 쑬 때 찰보리 가루(함량 15%)를 섞어 맛이 구수하다.

 새암푸드먼트의 찰보리 냉(冷)식혜는 보리를 발아한 엿기름을 빻아 우린 물에 흰쌀밥 대신 찰보리밥을 삭힌 것. 냉동 상태로 배송한다.

 유제품은 영광지역 목장에서 신선한 원유로 만들었다. 미르목장의 찢어 먹는 스트링 치즈 100g과 유레카목장의 플레인 요구르트 500mL 1병을 담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보리올#설#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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