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장에 김도진 부행장 내정

  • 동아일보

임명땐 3연속 내부 승진 행장

 
차기 IBK기업은행장에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57·사진)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가 최종 임명되면 조준희, 권선주 행장에 이어 3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기은 수장에 오르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임종룡 위원장이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김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한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내정자는 대구 대륜고, 단국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1985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기업금융센터장, 지역본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부터 경영전략그룹 담당 부행장을 맡아왔다.

 김 내정자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년 구조조정의 여파가 중소기업으로 이어질 텐데 차질 없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면서 건전성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핀테크 등 스마트금융과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박희창 ramblas@donga.com·정임수 기자
#ibk#기업은행#김도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