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토털 원스톱 서비스’로 이사-운송 서비스 혁신 이끌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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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트랜스

박동식 대표
박동식 대표
 오래전 용달에서 시작된 이사·운송 서비스는 어느새 포장 기술의 전문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숙련된 인력의 전문성과 물류 노하우를 토대로 발전을 거듭해 이제 특수장비(사다리차, 고소작업자)와 중량물 운송 특화 서비스로 그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1993년 설립된 ㈜국민트랜스(대표 박동식, 24.kukmin.co.kr)는 이 같은 이사-운송 서비스의 가능성을 일찍이 간파한 박동식 대표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오고 있다.

 이사물 사업부, 물류 사업부, 사다리 사업부를 토대로 국내 관공서와 대기업 사옥 이전은 물론, 공장과 병원, 실험실 등 세심한 작업이 요구되는 경우에도 고도의 숙련된 기술자와 장비를 통해 국내 최고의 이사·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민트랜스는 전국 70여 개의 물류 네트워크와 함께 180여 개의 특수장비사업 네트워크를 구축, 전문 협업시스템으로 고품질의 이사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3PL 물류, 택배-운송물류, 설치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2년간 쌓아온 전문적인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사다리차 장비를 이용한 대형 장비와 생활가전 운반의 경우 현재 국내 물류 시장의 50% 이상을 점할 만큼 국민트랜스의 서비스 경쟁력은 독보적이다.

 사실 현재의 이사·운송 서비스는 한계 수준에 이르며 업계의 위기의식을 키우고 있다. 지금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1세대 직원들의 현장 근무 연한이 점차 끝나가고 있기 때문. “포장 이사 분야의 경우 신입직원들을 채용하기가 너무 힘든 실정”이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저출산과 힘든 일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의 의식, 또 현 1세대 노동자들의 고령화로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그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박 대표는 ‘토털 원스톱 서비스’라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포장과 운반, 설치, 청소’ 부문별로 전문 인력을 키우면서, 이를 일괄적인 서비스로 제공해 직무 노하우와 고객 니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5년간의 신의와 상생 정신을 바탕으로 기존 대리점과의 월정액 기반 대리점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기존의 수직적인 오더 판매 형태로 이뤄져온 이사·운송업의 비정상적인 갑을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업계 종사자들과의 동반성장이 지속적인 발전에 중요하다’는 박 대표의 인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도 어떤 직원보다 앞서 현장에 나가며,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박 대표는 “이사는 새 출발을 의미한다. 그런 새 출발을 기분 좋게 할 수 있도록 세심한 이삿짐 관리와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한다. 그가 말한 ‘고객 최우선의 서비스’는 이 같은 의지와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을지 모른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국민트랜스#원스톱#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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