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욕실에 설치하는 ‘욕실 1초 히터’, 손에 들고 다니며 휴대용저장장치(USB) 단자로 충전하는 미니선풍기….
온라인쇼핑몰 11번가가 올해 각광받은 중소기업 제품 10가지를 19일 발표했다. 11번가 소속 상품기획자(MD) 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각 제품의 매출 실적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소비자들의 욕구를 포착한 아이디어 상품이 많았다. ‘보랄 욕실난방기 1초 히터’는 추운 겨울 욕실에 설치해 따뜻하게 샤워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 11번가 판매 첫날 준비한 물량 2000대가 모두 팔렸다. 남성전용 화장품이라는 점을 내세운 ‘미남크림’은 패키지와 상품명을 차별화해 한 달 최대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코에픽 비염치료기’ ‘녹스기어 LED랜턴’ ‘매직캔 기저귀 휴지통’ ‘코닥 포토프린터 독’(사진) 등이 10대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MD 설문조사 결과 이 제품들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7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제품에 대한 독특한 콘셉트와 개성 부각’(38%) ‘안전성 강화 제도에 대한 발 빠른 대처’(29%)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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