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첨단산업과 관광의 메카” 태안기업도시가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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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기업도시 배후용지 매각

 서해의 잠룡 ‘태안’이 깨어나고 있다.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갖춘 태안기업도시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조용하던 태안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태안기업도시 옆으로는 서해안 해양레저 관광산업의 핵심축인 ‘창리 마리나항’이 들어선다. 2018년에는 태안 안면도와 보령 대천항을 잇는 연륙교가 개통되면서 이 일대 관광산업이 또 한 번 전기를 맞게 된다.

 여러 가지 개발 호재에 힘입어 주변 토지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태안기업도시 바로 앞, 창리 마리나항과 인접한 배후용지 매각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서해 바다와 청정 자연으로 이름 높던 태안이 변화를 맞이한 건 이곳에 기업도시가 조성되면서부터다. 총 사업비 9조 156억원, 개발면적 약 1464만m²(약 450만평) 규모의 태안기업도시에는 2020년까지 첨단복합산업단지, 골프장, 국제비즈니스단지, 웰빙케어타운, 주거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가 완성되면 1만5000여명이 상주하고, 연간 77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게 된다.

 태안기업도시는 2011년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면서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태안기업도시 개발을 담당하는 현대도시개발(현대건설의 자회사)이 그룹에 함께 인수되면서 사업의 안정성과 추진력이 높아졌다. 태안기업도시의 첫 골프장인 현대더링스CC가 2014년 5월 문을 열었고, 지난 4월에는 현대솔라고CC가 개장해 영업을 시작했다. 문의 1588-1022

 태안기업도시 바로 옆으로는 ‘창리 마리나항’이 들어선다. 마리나는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시설과 계류장뿐 아니라 숙박, 쇼핑, 테마파크 등 관광시설을 두루 갖춘 항구를 뜻한다.

 태안의 대표 관광지인 안면도 개발도 본격화된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이르면 내년 9월 착공에 들어간다. 롯데컨소시엄은 오는 2020년까지 안면도 3지구 44만 2749m²에 2170억원을 투입, 콘도 570실과 독립성 콘도 30실, 테마형 호텔 80실 등 고급 숙박시설을 짓는다.

 필지는 380m²∼550m² 단위로 분양한다. 분양가는 3.3m²당 38만원∼58만원이다. 분양 토지 주변에 있는 창리포구의 경우 현 시세가 3.3m²당 200만원∼300만원을 호가한다는 점에서 놓치기 아까운 조건이다. 청약금 100만원을 입금하면 순서대로 필지를 배정하며 현장답사를 한 뒤 계약금을 납입하게 된다. 미계약땐 청약금을 전액 되돌려준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태안기업도시#태안#배후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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