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체의학계에서 최고 이슈는 ‘체온’이다.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가 좋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체온 관리법’인 온열요법으로 세 번의 암(癌) 투병도 꿋꿋하게 이겨낸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있어 화제다. 경북 청도에 있는 산동의료재단과 산동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순봉 건강지키미(www.soonbong.co.kr) 이사장이 그 주인공.
박 이사장은 2002년 대장암 3기 말 진단을 받고 온열요법으로 극복했다. 그러나 2015년, 이번에는 폐암 3기 선고를 받았다. 이후 온열치료에 매진해 약 4개월 만에 폐암 재발 ‘위험 없음’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시련은 또 찾아왔다. 올해 7월, 그는 다시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던 병마와의 싸움에서 체온·면역력을 높여 인간승리의 희망 드라마를 썼다.
박 이사장은 월 2회 항암치료 외에 자신이 개발한 온열찜질기를 통해 체온을 올리는 열 치료를 병행했다. 지금은 ‘전신적외선 조사기’ ‘할미손찜질기’ ‘한방온열찜질팩’을 사용하며 암과 적극적으로 싸우고 있다. 이들 제품은 대구한의대와 산학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제품에 대한 특허도 받았다. 박 이사장은 현재 폐암 4기 환자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온열요법 치료기인 ‘할미손찜질기’와 ‘한방온열찜질팩’은 옛날 선조들이 데운 기왓장을 배 위에 얹어 복통을 다스렸던 방법에서 힌트를 얻은 제품이다. 병소가 있는 곳에 반복해서 열을 가하면 혈액순환이 이뤄지면서 통증이 완화되고 면역의 핵이 되는 백혈구가 증가해 병을 낫게 하는 원리다.
또한 ‘전신적외선조사기’는 환자가 기계 내부로 들어가서 누운 채 온몸에 적외선을 쬐는 방식으로, 사용 시 체온이 상승하고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된다. 노폐물이 제거되면 자연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강화된다.
박 이사장은 “모든 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나 자신이 세 번의 암을 극복했던 과정을 알리고 싶다”며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뉴미디어유통산업협회 (사)열사모회(열심히 사업하는 착한 기업인들의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이사장은 지속적인 온열요법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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