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면세점 추가 사업자 17일 발표하기로

  • 동아일보

관세청, 서울 3곳 등 모두 6곳

 관세청이 시내 면세점 특허 추가 발급을 둘러싼 잡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사업자 선정 결과 발표를 강행하기로 했다.

 5일 정부와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대기업을 대상으로 입찰하는 서울 지역 면세점 3곳과 서울 부산 강원 지역 중소·중견기업 사업장 3곳 등 총 6곳의 사업자를 새로 뽑는 특허심사 결과를 17일 오후 발표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발표를 토요일에 하는 것은 사전 정보 유출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관세청은 지난해 11월 특허심사 때도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발표일을 토요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9일 이전에는 신청 업체들에 프레젠테이션(PT) 절차에 대한 안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의 면세점 정책에 대통령의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까지 이어지면서 시내 면세점 선정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관세청은 “특허심사 진행에 대한 업체들의 신뢰와 정부의 면세점 제도 운용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면세점#관세청#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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