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한국 성장률 3.0% 유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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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에 대한 의존 낮춰야” 지적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정부가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을 낮춰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IMF 아시아·태평양국 이코노미스트는 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IMF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7년 아시아 및 세계 경제전망’ 콘퍼런스에서 “한국 독일 싱가포르는 수년에 걸쳐 펀더멘털에 비해 통화가치가 상당히 낮게 평가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영국의 적자 확대, 독일 네덜란드 일본 한국 등 흑자국의 흑자 규모 확대로 2015년부터 글로벌 불균형(경상수지 불균형)이 더욱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재정정책과 구조조정의 정책조합(policy mix)을 더욱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IMF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음에도 10월 발표한 한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3.0%를 유지했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imf#성장률#3.0%#통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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