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디자인 혁신으로 기업 경쟁력 키워요”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31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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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김민 교수와 브랜드랩 학생들. 사진제공=국민대학교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김민 교수와 브랜드랩 학생들. 사진제공=국민대학교
국민대, 산업현장 기반의 실무형 디자이너 양성 사업단 ‘화제’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최근 산업현장 기반의 실무형 디자이너 양성을 통해 스타트업, 소상공인 및 중소·중견기업의 매출 증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이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은 기업과 공동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캡스톤 디자인과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의 매출 증대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개발·특허출원 및 기술이전을 한 학생들에게 논문심사 없이 프로젝트 기반의 산업석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파격적인 디자인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지난해까지 디자인 역량이 부족하거나 디자이너가 없는 스타트업, 소상공인 및 중소·중견기업들과의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현장실습을 통해 총 41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이루어냈다.

올해에도 JCS게임즈와의 ‘유아 대상의 신체활동 융복합 콘텐츠 및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Dn디자인 및 그린나라와의 반려동물 전문브랜드 ‘Fetch’, ‘TheDogCat’ 등의 공동 상품개발, 오디자인협동조합과의 정릉시장을 거점으로 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등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프로젝트 수행 중에 겪었던 불편과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기업의 아이디어를 디자인부터 제품개발, 판매까지 연결해주는 디자인경영 기반의 기업지원 플랫폼 ‘온투(onto)’를 창업했다.

오는 11월 7일 오후 4시에는 국민대 조형관 별관에서 사업단 참여기업 대표 및 임직원들을 초청하여 아이디어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오디세이(odesay)’의 시연회도 개최한다. 이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들은 학생들과 기업들이 수업 시간을 통하여 공동개발한 성과다.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 사업을 맡고 있는 김민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디자인 주도로 연구개발과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기업의 디자인경영 역량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디자인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산업현장 기반의 실무형 디자이너를 양성하여 성공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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