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남아공에 630MW급 석탄화전 건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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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착공-2021년 상업운전… 30년간 운영 40조원 매출 기대

 한국전력공사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63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다. 한전은 이 발전소를 30년간 운영해 약 40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11일 남아공 에너지부가 석탄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서쪽 약 300km에 있는 림포포 주 레팔랄레 지역에 630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 뒤 생산한 전력을 남아공 국영전력회사에 전량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기간은 30년이다.

 발전소 건설은 내년 4월 시작되며 2021년 8월 1일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한다. 건설에는 두산중공업도 참여해 보일러, 터빈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프로젝트에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공동으로 참여한다. 지분은 각각 24.5%이며, 나머지 51%는 남아공 현지 기업인 사업주가 갖는다. 총사업비는 21억4000만 달러(약 2조4000억 원)로 25%를 한전컨소시엄(한전, 마루베니상사, 남아공 현지 기업)이 부담하고, 나머지 75%는 현지 합작법인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켜 조달한다. 한전은 발전소 운영을 통해 약 357억 달러(약 40조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남아공#석탄발전소#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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