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부행장 4명 선임… 수석부행장에 이대현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7일 03시 00분


 KDB산업은행이 26일 핵심 임원 3명을 전격 교체하며 조직 쇄신에 착수했다. 지난달 산은 개혁을 위해 신설된 KDB혁신위원회가 마련한 개혁 로드맵의 첫 작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28일자로 이대현 수석부행장(55)과 3명의 집행부행장(부문장) 등 4명을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신임 수석부행장은 1985년에 입행해 지난해 1월부터 정책기획부문장(상임이사)으로 일했다. 정책기획부문장에 김건열 기획조정부장(53), 창조금융부문장에 조승현 벤처금융실장(52), 경영관리부문장에 백인균 홍보실장(53)이 선임됐다. 성주영 창조금융부문장(54)은 기업금융부문장으로 옮긴다. 류희경 수석부행장과 송문선, 정용호 부행장은 임기를 약 3개월 앞두고 용퇴를 결정했다.

 산은이 정기 인사(1월, 7월)가 아닌 때에 핵심 임원을 교체한 것은 이례적이다. 산은의 한 간부는 “대우조선해양 부실과 관련된 경영진을 물갈이해 조직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산은#인사#선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