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前금융위 부위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단독 후보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2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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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후보에 단독 추천됐다. 22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지원자 6명 중 정 전 부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새 이사장 선임 안건은 30일 거래소 임시 주주총회에서 국내 증권사 대표 등의 투표로 처리될 예정이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전 부위원장은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등을 거쳤으며, 2013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노동조합 등에서는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거래소 노조는 13일 성명을 내고 "전직 차관급 금융 관료를 자본시장의 수장으로 앉히려는 요식행위"라며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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