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용지표 개선에 달러 강세…환율 하루만에 1470원대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1월 16일 16시 20분


코스피가 전 거래일(4797.55)보다 23.11포인트(0.48%) 상승한 4820.66에 개장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1.16)보다 0.33포인트(0.03%) 내린 950.8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9.7원)보다 0.3원 오른 1470.0원에 출발했다. 2026.01.16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4797.55)보다 23.11포인트(0.48%) 상승한 4820.66에 개장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51.16)보다 0.33포인트(0.03%) 내린 950.8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9.7원)보다 0.3원 오른 1470.0원에 출발했다. 2026.01.16 [서울=뉴시스]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70원대로 올랐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원화를 직접 지목하며 구두 개입에 나서는 등 한미 양국이 동시다발적 대응에 나섰지만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기조를 바꾸지 못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473.6원에 거래를 마쳤다. 베선트 장관 개입 영향으로 15일 주간 거래(오후 3시 반 기준)에서는 1469.7원으로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환율이 1470원대가 됐다.

미국에서 개선된 경제 지표가 발표된 점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고용 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시장에 퍼졌다. 미 금리가 내려가지 않으면 그만큼 달러 가치가 유지되기 때문에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져 환율 상승 요인이 된다.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고 있는 한국과 연 3.75%인 미국과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국내 자금이 더 높은 금리를 찾아 미국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진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미일 당국의 개입은 외환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주고 있지만, 꾸준한 달러 매수세를 완전히 억제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엔화 약세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39원으로 전날보다 3.46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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