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학생들 꿈 키우고 기업과는 공존-상생을”

  • 동아일보

이석형 청운대 창의융합대학장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품었던 꿈을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기업들과는 단순히 연구지원만이 아닌 상생하고 공존하는 관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석형 청운대 창의융합대학장은 “기업과 학생, 그리고 대학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롤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청운대는 미래 수요에 부합하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융합디자인학부’와 ‘융합기술경영학부’로 구성된 창의융합대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학장은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기기,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미래전략 산업을 기획하고 디자인해 이를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공공디자인분야에서 구현하고 사업화하는 중책을 맡았다. 미국 유학 후 현지에서 교수생활을 했던 이 학장은 한국에 잠시 체류했을 때 ‘행동경제학’으로 특강을 하게 된 계기로 청운대와 인연을 맺었고, 이후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현재 창의융합대학장과 산업협력단장을 겸임하고 있다.

창의융합대학은 지금까지 청운대가 역점으로 추진해 온 인문학적 상상력과 기술(Technology), 그리고 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구체화하는 시작점이다. 커리큘럼은 디자인적 사고와 앞을 내다보는 ‘포어사이트(Foresight)’를 기반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제고와 미래가치를 제안하는 융합교육에 중심을 두고 있다.

“학생들이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 모습을 기술과 융합해 구현할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는 것, 또 그 안에서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되는 것이 창의융합대학입니다. 그래서 창의융합대학의 모토도 ‘Create Your Dream!(당신의 꿈을 창조하라)’로 설정했지요.”

인문학과 기술, 사회과학의 융합을 강조하는 이 학장은 향후 창의융합대학의 발전 테마는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공공디자인’과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문화와 기술, 그리고 과학과 예술이 융합돼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얘기다.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주고, 이를 첨단 테크놀로지와 융합해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 그 중심에 이 학장이 섰다.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이석형#청운대#창의융합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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