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배우고 개선한다…국민대-한국지엠 산학연계 교과목 개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9월 1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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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대-한국지엠 자동차 정비기술 체험교육
사진=국민대-한국지엠 자동차 정비기술 체험교육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2016학년도 2학기부터 한국지엠(이하 GM)과 공동으로 ‘KMU-GMK 자동차정비 이론 및 실무’ 과정을 정규 산학연계 교과목으로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산학연계 교과목은 자동차공학과와 자동차IT융합학과 3,4학년을 대상으로 매 학기마다 개설되며, GM에서는 교육을 진행할 엔니지어 파견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과 동일한 교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일체의 부품 및 시험장비도 제공할 예정이다. 당장 실습에 필요한 최신 자동차 2대와 엔진 3대도 이미 국민대에 기증했다.

모든 교육은 GM에서 엔지니어를 파견하여 직접 진행하며, 학생들은 자동차의 엔진, 전장, 샤시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 문제를 진단·해결하는 기능실습과 범퍼·트림류 탈부착, 브레이크·서스펜션 탈부착, 엔진 분해조립 체험 등 강의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실제 자동차를 활용한 분해조립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우수학생들에게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있는 GM 본사에서의 해외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KMU-GMK 자동차정비 이론 및 실무’ 과정은 기존에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정경훈 교수와 GM이 매년 방학 때마다 실시해온 ‘자동차 정비기술 체험교육’을 정규 산학연계 교육과정으로 확대·발전시킨 것으로 자동차 엔지니어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홍재 국민대 LINC사업단장(자동차공학과 교수)은 “미래의 엔지니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에게 특별한 실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해준 GM의 취지를 살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훈기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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