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톰보이, 2020년 매출 2000억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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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9주년 ‘톰보이’ 리뉴얼… 아동복-주얼리 등 제품군 다양화

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톰보이가 ‘스튜디오 톰보이’로 거듭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톰보이 브랜드를 여성복부터 액세서리까지 여러 라인을 선보이는 ‘스튜디오 톰보이’로 재정비해 9월 1일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 첫 신규 매장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이후 스타필드 하남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매장을 열 계획이다.

1977년 첫선을 보인 톰보이는 국내 여성 캐주얼 브랜드 1세대로 1990년대 한국 여성복 전성시대를 이끌며 크게 사랑받았다. 경영 악화로 2010년 부도를 맞았지만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뒤 화려하게 재기했다. 2012년 연간 190억 원이었던 매출은 2015년 860억 원으로 뛰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올해는 매출 950억 원, 내년에는 12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재정비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브랜드로 거듭나 2020년까지 매출 2000억 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선보일 스튜디오 톰보이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매장 안에서 여러 제품군을 선보이는 ‘메가 숍’ 형태라는 점이다. 여성복은 기존 톰보이 제품보다 여성스럽고 격식 있는 컨템퍼러리 라인인 ‘아틀리에 라인’과 기존 톰보이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은 ‘스튜디오 라인’, 편안하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라운지웨어를 선보이는 ‘에센셜 라인’으로 세분된다.

매 시즌 한정으로 내놓던 키즈 라인은 정규 라인으로 운영하고 제품도 좀 더 다양화한다. 여기에 액세서리 라인도 강화하고 주얼리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스튜디오#톰보이#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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