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4730개 자원봉사팀이 맞춤형 활동

  • 동아일보

삼성그룹은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했다. 계열사에서는 총 107개 자원봉사센터와 4730여 개의 자원봉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10개의 지역총괄을 중심으로 70여 개국에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은 미래 한국을 이끌어 갈 세대를 위해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 양극화 해소가 사회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이라는 생각으로 저소득가정 학생들도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우선 삼성은 1989년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고 부모들의 육아 고충과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집 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 말 기준 지역 어린이집 31개, 직장 어린이집 32개 등 총 63개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아동에게 놀이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에게는 안심하고 일할 기회를 제공해 빈곤의 대물림을 막겠다는 생각이다.

1994년 삼성사회봉사단이 출범하면서 임직원들의 공부방 자원봉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4년에는 공부방이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되면서 시설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임직원 자원봉사도 확대했다. 2014년의 경우 삼성그룹 임직원 약 1만2000여 명이 전국 430여 개 공부방을 방문하여 학습 지도와 시설 보수, 멘토링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삼성그룹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교육받기 힘든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교육 사회공헌 사업 ‘삼성드림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배움의 의지가 높으나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은 드림클래스를 통해 영어와 수학의 학습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함양하는 동시에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대상 중학생들의 거주지 특성에 따라 3가지 맞춤형 모델로 운영된다. 교통이 편리해 대학생 강사가 쉽게 중학교를 방문할 수 있는 대도시는 주중교실, 교통이 불편해 대학생 강사가 매일 찾아가기 어려운 중소도시는 주말교실,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서는 방학캠프를 진행한다.

주중교실은 서울 및 6개 광역시의 인근 지역, 제주도 도시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33개 시 174개 중학교에서 주 4회씩 총 8시간 동안 영어 수학의 학습 기회를 제공(2015년 12월 기준)하고 있다. 주말교실은 중소도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4시간씩 총 8시간에 걸쳐 영어·수학 학습을 진행한다. 2012년 9월 4개 중학교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 후 2015년 12월까지 전국 10개 시군 15개 중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삼성#삼성그룹#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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