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효과 살리자”… 갤S7엣지 지원금 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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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SKT 등 최대 6만원 올려

갤노트7, 멕시코서도 히트다 히트 19일(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테아트로 로베르토 칸토랄 센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공개 행사가 열렸다. 현지 언론 및 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제공
갤노트7, 멕시코서도 히트다 히트 19일(현지 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테아트로 로베르토 칸토랄 센터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공개 행사가 열렸다. 현지 언론 및 업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 ‘열풍’으로 이동통신업계는 기존 인기 모델인 갤럭시 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올리며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0일 갤럭시 S7엣지(32GB·64GB)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만6000원 올렸다. 월 3만 원대 데이터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11만 원에서 17만6000원으로 인상했다. SK텔레콤도 18일 갤럭시 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해 6만 원대의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17만9000원에서 23만 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노트7의 인기와 맞물려 갤럭시 S7엣지 판매에도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지원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7은 사전 판매 기간 약 40만 대가 팔리며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갤럭시 S7과 S7엣지 예약판매 물량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7의 사전 판매 이후 21일까지 구매자가 쇄도하면서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SK텔레콤 가입자의 경우 인기 색상인 블루 코랄은 물론 실버 티타늄과 골드 플래티넘도 당장 구매가 어렵다.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된 19일부터 21일까지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총 6만9499건으로 집계돼 해당 기간 1일 기준 평균 2배에 달하는 번호이동이 이뤄졌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갤노트#갤럭시#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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