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3세경영 체제 본격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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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창 사장, 새 지주사 등기이사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세 경영 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의 아들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41·사진)이 그룹의 새 지주사인 금호홀딩스㈜ 등기이사로 선임됐다고 21일 밝혔다.

금호홀딩스는 그룹 지주사 역할을 맡았던 금호기업이 금호터미널을 합병하면서 12일 공식 출범했다. 박 회장과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 사장은 금호기업 등기이사였다”며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 간 합병으로 기존 등기임원이 금호홀딩스로 넘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박 사장은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3월에는 핵심 계열사 금호산업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일각에선 그룹 재건의 마지막 단추인 금호타이어 재인수 작업 등을 앞두고 3세 경영이 더욱 가속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사장과 같이 그룹 전략경영실에서 일하는 이용욱 전무가 금호홀딩스 감사로 선임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금호아시아나#3세경영#박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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