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부채 줄며 첫 흑자… 공공부문 2년째 흑자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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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전력 등 187곳이 포함된 공기업 수지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4대강 사업, 혁신도시 건설 등 등 주요 국책 사업이 끝나면서 지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4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5년 공공부문 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의 총수입은 735조6000억 원, 총지출은 701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저축투자차액(수지)은 33조8000억 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특히 공기업 수지가 한은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낸 것이 눈길을 끈다. 비금융공기업이 9조5000억 원, 금융공기업이 2조3000억 원 등 모두 11조8000억 원의 흑자를 냈다. 공기업들은 2013년까지 4대강 살리기, 혁신도시 건설, 보금자리 주택 등 대규모 국책사업에 동원돼 적자를 냈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공기업#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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