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오피스텔’ 경매낙찰가율 고공행진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4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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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오피스텔 낙찰가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오피스텔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서울 전체 낙찰가율(88.2%)보다 4.8%포인트 높은 93%를 기록했다.

입찰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낙찰된 강남3구 소재 오피스텔 28건에 대한 입찰자 수는 219명으로 입찰경쟁률은 지난 2008년(6.17대 1) 이후 가장 높은 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올해 서울 전체 경쟁률(4.8대 1)보다 높은 것으로, 20명 이상이 입찰에 참여한 오피스텔 경매 물건 7개 중 4개가 강남3구에 위치했다.

이처럼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는 저금리 기조 속에 풍부한 임차수요,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이 꼽히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2016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들이 가장 유망하게 생각하는 국내 부동산 투자처는 상가(25.5%), 오피스텔스텔(15.3%), 아파트(13.8%) 순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719-24번지 일원에서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736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7층~지상 최고 18층의 건물 1개 동, 전용면적 17.57㎡~39.30㎡, 7개 타입으로 지어진다. 300m 거리의 2호선 역삼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오피스텔이다. 반경 1㎞ 이내에 이마트, 종합병원, 공원 등 다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코오롱건설은 강남구 청담동 91-2번지에서 ‘아노블리81’를 분양 중이다. 총 81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상 1층~16층의 건물 1개 동, 전용면적 41㎡~70㎡으로 지어진다. 왕복 10차선 도산대로와 접해 있고 올림픽대로, 영동대로, 청담대로 진입이 용이하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거리 등과가 가깝다.

군장종합건설은 강남구 세곡동 615번지에서 ‘강남드림하이’를 분양 중이다. 총 210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8층의 건물 1개 동, 전용면적 21.48㎡~49.08㎡, 6개 타입으로 지어진다.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수서역이 가깝고 강남권의 중심업무지구까지 20분 대 도달이 가능하다. 이마트, 가든파이브, 현대백화점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동아경제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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