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74.8%… 7년반만에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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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7년 6개월 만에 떨어졌다.

26일 KB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지역 평균 전세가율은 74.8%로 전달(75.1%)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율이 떨어진 것은 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9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강북지역 전세가율(78.2%)은 서울 평균(74.8%)을 웃돌았지만 강남지역은 인근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2.0%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도 지난달과 같은 75.4%로 나타나 3년 2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멈췄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강남지역 전세 소진 속도가 더뎌 서울의 전세가율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전세가율#아파트#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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