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가우디수산(대표 배삼준)은 이달부터 최초로 러시아산 생태를 비행기로 운송해 국내에 유통한다고 밝혔다. 우리 동해안에는 그 많던 명태가 자취를 감춰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 현재 수입 생태래야 일본산이 전부인데 5년 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일본에서 조업되는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이 돼있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 생태 식도락가들은 생태 먹기를 꺼리고 러시아산 동태탕으로 대신하고 있다.
명태는 주로 사할린, 오호츠크, 베링 해에서 조업되는데 조업 후 우리나라까지 배로 운송하는 데는 5∼6일이 걸려 신선도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산 생태가 국내에 들어오긴 어려웠다.
가우디수산은 생태에 향수를 가진 식도락가들에게 방사능 오염이 없는 생태를 공급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러시아 사할린 근해에서 조업한 생태를 아시아나 비행기로 운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운임이 비싸 생태 가격이 좀 높아지더라도 신선한 생태를 찾는 사람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가우디수산 측은 생태를 조업한 때로부터 30시간이면 인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고 도착 즉시 통관을 마치고 음식점에 직송하면 최고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운송 시간이 오래 걸리면 신선도 유지가 어려워 방부제를 투입할 필요가 생기기도 하지만 이렇게 직송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가우디수산은 러시아산, 일본산의 혼동을 막기 위해 음식점에만 공급하고 일반 시장에는 공급하지 않겠다고 한다. 문의 02-537-6767, 010-5227-1570, www.gaud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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