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탄소 복합소재 생산기업인 타르콤코리아가 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에 1100억 원을 투자해 탄소 제품을 생산하기로 하고 12일 1차 기공식을 가졌다.
강도와 내진성을 갖추고 있어 지진 자연재해 등 대형사고 대비에 탁월한 탄소복합소재 파일이 이곳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이 파일은 주로 대형건설 공사와 건축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김승학 타르콤코리아 회장은 “탄소섬유의 내구성은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10분의 1 수준이다. 또 바닷물, 화학물질에도 녹슬지 않아 지진, 폭파, 테러 등 방지에 최고의 물질”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장 인근에 위치한 새만금 매립지 기초공사 때도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자유무역지역 약 22만 m² 부지에 전체 건축면적 2만3000m² 규모로 건립되는 이 공장은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제2, 제3 공장까지 완공되면 약 200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르콤코리아는 미국 비즈포스트그룹 계열사다. 비즈포스트그룹은 천일염과 철광석 개발에 세계적인 기업이며 인천 송도의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제시는 전북도와 함께 3월부터 비즈포스트그룹과 접촉해 타르콤코리아를 자유무역지역에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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