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콤코리아, 김제 탄소복합소재 공장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3공장까지 완공땐 200명 고용”

미국계 탄소 복합소재 생산기업인 타르콤코리아가 전북 김제자유무역지역에 1100억 원을 투자해 탄소 제품을 생산하기로 하고 12일 1차 기공식을 가졌다.

강도와 내진성을 갖추고 있어 지진 자연재해 등 대형사고 대비에 탁월한 탄소복합소재 파일이 이곳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이 파일은 주로 대형건설 공사와 건축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김승학 타르콤코리아 회장은 “탄소섬유의 내구성은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10분의 1 수준이다. 또 바닷물, 화학물질에도 녹슬지 않아 지진, 폭파, 테러 등 방지에 최고의 물질”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장 인근에 위치한 새만금 매립지 기초공사 때도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 자유무역지역 약 22만 m² 부지에 전체 건축면적 2만3000m² 규모로 건립되는 이 공장은 내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제2, 제3 공장까지 완공되면 약 200명을 신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르콤코리아는 미국 비즈포스트그룹 계열사다. 비즈포스트그룹은 천일염과 철광석 개발에 세계적인 기업이며 인천 송도의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제시는 전북도와 함께 3월부터 비즈포스트그룹과 접촉해 타르콤코리아를 자유무역지역에 유치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타르콤코리아#김제#탄소복합소재#공장#착공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