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맵’, 19일부터 KT·LGU+·알뜰폰 고객에도 무료 개방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5일 11시 28분


사진=SK텔레콤 제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오는 19일부터 그간 자사 LTE요금제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만 무료로 제공돼 왔던 ‘T맵’을 KT∙LGU+∙알뜰폰 등 타사 고객에게도 무료 서비스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료 이용요금(월 4000원, VAT별도)에 대한 부담으로 ‘T맵’을 이용하지 못했던 약 2,370여 만 명(스마트폰 사용자 기준)에 달하는 KT∙LGU+∙알뜰폰 가입자들도 ‘T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유료 이용자는 월 이용료를 면제받게 된다.

SK텔레콤 ‘T맵’이 전면적인 무료화 결정을 내린 것은 ‘T맵’의 플랫폼화를 통해 생활가치·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T맵’을 자동차에 기본 탑재하는 차량용 ‘T맵’ 사업 확대도 예상된다. 그간 르노삼성자동차, 기아자동차와 계약하여 ‘T맵’을 신규 출고 차량의 내비게이션 상품으로 제공해왔으나 ‘T맵’ 이용자의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완성차 업계와의 협력 범위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9일 무료화 이후 통신사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T map’을 검색하여 다운로드받으면 무료로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주행이력을 바탕으로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운전습관’ 기능이 업데이트된 최신 버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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