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감성·가격…소형 SUV는 역시 ‘QM3’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29일 05시 45분


르노삼성 QM3는 세련된 디자인과 17.7km/l의 뛰어난 연비로 소형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된 QM3 RE 시그니처 모델은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소닉 레드 컬러와 쇼콜라 브라운 컬러를 적용하고 프리미엄 패키지를 더해 고급감을 높였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QM3는 세련된 디자인과 17.7km/l의 뛰어난 연비로 소형 SUV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된 QM3 RE 시그니처 모델은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소닉 레드 컬러와 쇼콜라 브라운 컬러를 적용하고 프리미엄 패키지를 더해 고급감을 높였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 QM3 RE 시그니처의 매력

탈부착 태블릿 내비로 젊은층 공략
연비 17.7km/l…경쟁모델 중 최고


올해 상반기 자동차 시장은 레저 및 야외활동 인구 증가로 인해 SUV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3만302대가 판매된 SUV는 매월 수요가 증가했다. 5월에는 올해 가장 높은 판매수치인 4만2458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차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꾸준히 SUV의 판매도 증가한 것이다. 특히 소형 SUV는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4.1% 늘어난 3만6505대가 팔리며 SUV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르노삼성의 QM3다.

운전석 내부-슬라이딩 글로브 박스-트렁크 수납공간-태블릿 내비게이션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운전석 내부-슬라이딩 글로브 박스-트렁크 수납공간-태블릿 내비게이션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 젊은 감성 자극하는 럭셔리 인테리어

QM3는 3월 1015대, 4월 1095대, 5월 1100대가 판매되는 등 지난 석 달 동안 꾸준히 판매량이 늘었다. 눈길을 끄는 세련된 디자인과 17.7km/l의 뛰어난 연비가 실용성을 추구하는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기존의 강점인 높은 연비에 고급화 전략을 더해 상승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447 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약 50% 를 차지한 RE 모델에 고급화를 더한 ‘RE 시그니처’ 모델을 출시했다. QM3 RE 시그니처는 젊은 감성을 자극하는 소닉 레드 컬러와 쇼콜라 브라운 컬러에 프리미엄 패키지(고급형 룸·맵 램프, 선바이저 조명, 알루미늄 페달, 선글라스 케이스)를 더한 QM3의 최상위 모델이다.

알칸타라 포인트 천연가죽 시트를 채용해 실내 감성 품질을 끌어올렸고, 전자식 룸미러(ECM)도 적용했다.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그립 컨트롤 기능도 갖추고 있다.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T2C는 차량과 태블릿 PC가 연결되는 인포테인먼트 선택옵션으로 T맵 길안내, 스트리밍 멜론서비스, 영화, 후방카메라 모니터, 실시간 날씨 등을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 PC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태블릿 디바이스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의 행동패턴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감성품질은 성능 및 여러 사양들처럼 제원표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차량의 고급감을 측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뜨겁게 떠오른다.

● 17.7km/l의 막강한 연비

소형 SUV 선택에 있어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는 연비에서도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QM3는 리터당 17.7km의 연비를 자랑한다. 티볼리 디젤은 15.3km/l, 트랙스 디젤은 14.7km/l다. 가격 경쟁력도 높다. 티볼리 디젤 모델과 비교하면 가장 구매 비율이 높은 고급 사양 트림이 둘 다 가격은 2495만원으로 같다(개소세 인하 전, 인하 적용하면 QM3는 2450만원). 하지만 주요 고급 사양인 천연가죽과 후방카메라가 탑재된 네비게이션은 QM3에만 해당된다.

르노삼성은 QM3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3가 르노 ‘캡처(Captur)’의 수입모델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총 4팀의 QM3 유럽 원정대를 선발해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에디터와 유럽 4개국을 돌며 QM3의 유러피안 감성을 전하는 ‘캡처 라이프(Captur Life)’ 캠페인을 진행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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