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가까운 중소형 아파트, 분양시장서 ‘각광’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6월 27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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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형 중소형 아파트들이 각광받고 있다.

산업단지와 인접한 단지들은 출퇴근이 용이하고 근로자들의 배후주거지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

또한 직주근접형 아파트는 짧은 출퇴근 거리의 장점으로 근로자 등 고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불경기에는 집값의 하락세가 적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산업단지가 인접한 아파트들은 좋은 분양 성적을 나타냈다. 오송 첨단 의료복합단지와 청주 테크노폴리스의 배후 단지로 주목받은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11.56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청주 사천 푸르지오’ 역시 평균 1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삶의 질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젊은 층이 분양시장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면서 직주근접형 아파트가 인기”라며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는 배후수요가 풍부해 전매거래가 활발하고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포항 코아루 블루인시티’는 경북 포항지역의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인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관문에 위치한다.

단지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동해지구 13B 1L·2L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지상 14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88가구 규모다. 올 하반기에는 2차 단지 약 65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는 오는 2017년 12월 말에 1단계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며 전체사업 완료 시 생산유발 22조 271억 원, 부가가치 유발 4조 9796억 원, 고용유발 8만663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는 포스코, 포항철강산업단지, 포항 제3·4 일반산업단지 등 대기업과 산업단지와 가깝고 인근에 동해안 최대 규모 관광타운 영일만 관광단지와 호미곶 관광단지가 조성 중이다.

오는 30일 완전 개통을 앞둔 포항-울산고속도로 이용 시 포항-울산간 거리가 32분대로 단축되고 동해안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포항과 영덕을 잇는 약 17km 길이의 영일만대교가 완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선착순 분양 중으로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적용되며 분양가는 최저 500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된다.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해도동 81-11번지에 있고 2018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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