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대한민국 경영대상]인구 300만 시대 바짝…인천광역시, 국내 3대 도시 우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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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대상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
유정복 시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16 대한민국 경영대상’ 창조경영 부문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 300만 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등 신흥개발지역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인구 300만 명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대도시들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35년에는 서울에 이은 두 번째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인구 300만 도시에 걸맞은 미래 지향적 대규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전 시민과 민간단체, 각급 행정기관 등이 모두 참여하는 ‘인천가치 재창조 범시민 네트워크’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우선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하게 되는 10월경을 전후로 약 한 달간 인천주간을 정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각 공공기관과 기업체,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해 놀거리와 먹을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300만 인천시대의 시민행복’을 비전으로 수립하고 교통과 경제, 도시계획, 환경 등 시정 전반의 중장기 계획과 전략도 마련했다. △모두가 함께하는 활기찬 공동체 도시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도시 △시민과 열어가는 해양문명 도시 △자연이 살아있는 건강한 녹색도시의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개의 어젠다를 설정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전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300만 도시 인천의 미래비전과 전략’에 대한 ‘애인(愛仁)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갖추게 될 인천시는 그동안 산적해 있던 과제들도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강력한 재정건전화 정책을 시행해 13조 원에 달하던 부채도 지난해 말 11조 원대로 줄였고, 10여 년 가까이 늘기만 했던 본청 채무도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7월 30일에 개통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운행을 계기로 철도와 연계한 대중교통 버스 노선을 42년 만에 전면 조정하는 등 인구 300만 도시에 어울리는 행정서비스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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