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명인제약, “시설투자로 세계화 향한 공격적 경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명인제약

명인제약은 1985년 창립 이래,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확대와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왔으며, 그 결과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난해, ‘cGMP 수준의 공장’을 신축 완공하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6년에 걸쳐 완공된 명인제약 화성 공장은 고형제, 주사제, 연고제, 합성공장, R&D센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동결건조주사 생산라인은 국제기준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내세울 만한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화성 향남2공단에 대지 1만2000m²를 구입하고, 연간 25∼30t을 생산하는 대규모 ‘의약품원료(API) 합성공장’을 설계 중에 있으며, 자사 원료의 생산 및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통한 수출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본격적으로 가동 중인 화성공장은 원료합성에서부터 완제 의약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통해 세계 제약시장에서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결과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제약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을 구축해 가고 있다.

특히 명인제약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CNS(신경정신과) 및 순환기 영역의 특화된 기술력으로 다양한 전문 의약품들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그동안 꾸준한 사랑받아온 ‘잇몸약 이가탄’, ‘변비약 메이킨Q’, ‘종합 감기약 콜그린’ 등 다양한 의약품을 통해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국내 제약업계가 앞다투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장 설립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은 “이제는 선진국 수준의 품질 고도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제약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이자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현 시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약회사 ‘영맨’만의 경력으로 38세에 다니던 회사를 나와 명인제약을 독자 창업해 올해로 31년째를 맞은 이 회장은 2월,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71년 역사를 가진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에 중소제약사 오너 출신이 선출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제약협회 이사장이 되자마자 그가 한 일은 ‘윤리경영 확립’이었다. 다소 파격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에도, 그는 “제약산업이 진정 나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며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창업의 고비 고비마다 그를 더 단단하게 해주었던 우직하리만치 투박한 신념과 경영철학을 엿볼 수 있는 단호함이었다.

덧붙여 그는 “제약협회 회원사 간에는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화합과 대동단결이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지만 ‘제약산업의 더 나은 미래’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의 080-587-7575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