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 신도시 블록형 단독주택 개발리츠에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23일 밝혔다.
주택개발리츠는 사업자가 LH로부터 사업대상 토지를 매입해 주택건설 사업을 추진할 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금융주선, 시공 등을 수행하는 사업 방식이다.
LH는 공급금액 923억 원의 ‘김포한강 R3-1’ 등 9개 블록 주택개발리츠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
LH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설계에 따라 사업성은 물론 거주 및 관리효율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설계공모 방식을 도입했다”며 “그동안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공급된 상품은 높은 분양가로 인해 실수요자의 외면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실속형 주택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단독주택은 관리가 불편하고 주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시장에서 외면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블록형 단독주택은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사생활 보호 등 강점을 결합했다.
특히 총 9개 블록, 500가구를 하나의 단지처럼 통합 관리해 관리비가 절감되며 아파트에 적용되는 보안 시스템(Security System), 단지 내 공원 및 커뮤니티 시설도 설계에 반영돼 있다.
이정관 LH 개발사업리츠부장은 “주택개발리츠를 접목한 블록형 단독주택이 아파트 일변도의 획일적 주거문화를 개선하고 수요자의 다양한 수요 트렌드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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