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타운 킨텍스점, 원거리 고객 38%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17일 05시 45분


1년만에 광역상권 성공

새로운 시도로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은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오픈 1주년을 맞았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1년 만에 일산 지역과 수도권 서북권 상권의 쇼핑 명소로 연착륙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타운의 지난 1년 매출은 2535억원, 구매고객은 약 435만명을 기록했다. 평균 객단가는 11만4000원 수준으로 기존 이마트 대형점포(4만5890원)보다 두 배 이상, 트레이더스(7만1380원)보다 6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마트타운이 일렉트로마트와 더 라이프와 같은 전문점 등을 갖춘 ‘복합 유통 문화 공간’을 표방해 광역상권으로의 확장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이마트타운을 방문한 고객 중 20km 이상의 원거리 방문 고객 비중은 38%로, 기존 다른 점포와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전문점을 찾는 젊은 고객들이 늘면서 고객층이 기존 점포에 비해 크게 젊어진 것도 특징이다. 이마트타운의 연령대별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30대 고객 비중이 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기존 이마트 점포에 비해 10% 가량 높은 수치다. 기존 이마트 점포의 경우 40대 고객 비중이 가장 크고, 50대 고객 비중 역시 20%를 넘었다. 하지만 이마트타운은 30대 고객이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점 효과는 고객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타운 방문 고객의 평균 주차 시간은 약 2시간2분으로 서울지역 대형 점포 평균 이용시간인 1시간 7분에 비해 55분 더 길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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