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다]하나금융, ‘글로벌 진출-핀테크 육성’ 두 마리 토끼 잡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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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저금리 기조 속에 어려워진 금융환경에 맞서 글로벌 진출과 핀테크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외 진출의 첨병 역할을 맡은 KEB하나은행은 이미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수십 개 지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성장성이 뛰어난 인도네시아에서는 KEB하나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확고한 영업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7년 현지은행을 인수한 이후 현재 총 47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고객 가운데 현지인 비율이 87%에 달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 시장 진출도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1976년 국내 은행 최초로 테헤란 사무소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달 초 함영주 행장이 직접 이란중앙은행과 멜리뱅크를 방문해 지급보증서 발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하나금융은 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핀테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이자 핀테크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하나멤버스’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가입자 수가 이미 300만 명을 넘어섰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하는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KEB하나은행은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Cyber PB’를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투자 등과 협업을 통해 만든 Cyber PB는 KEB하나은행의 강점인 프라이빗뱅커(PB)의 자산관리 노하우와 로보어드바이저가 접목된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이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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